이재명 성남시장, 청산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활용해야

이재명 "적폐청산…세상은 변화를 바라는 사람이 바꾼다"

이재명 성남시장, 청산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활용해야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 18일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SNS와 지난 17일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윗선으로 꼽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특별검사팀에 출석한다. 두 사람 모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코리아데일리 DB

대선 도전을 선언한 이재명 성남시장은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고 말하며 문화제 블랙리스트를 비꼬며 청산 블랙리스트를 만들자고 말했다.

18일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SNS와 지난 17일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의 윗선으로 꼽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특별검사팀에 출석한다. 두 사람 모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며 청산할 리스트를 만들어 활용하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친일독재부패세력이 사상의 자유를 침해하고 창작물을 검열하기 위해 작성한 '검열 블랙리스트'를 찢어버리고, 청산해야 할 친일독재부패세력 '청산 블랙리스트'를 만들자"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을 앞둔 뉴미디어 시대에 박근혜와 청와대, 정부의 국정운영 시계는 여전히 박정희 유신 시대에 머물러 있었다"라며 "친일 독재 부패의 역사는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면 언제든 다시 살아난다. 70년 적폐 청산이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제인 이유"라고 전했다.

그은 "저는 청산 블랙리스트에 친일독재부패세력의 토대인 족벌재벌을 가장 먼저 올리겠습니다"라며 "여러분은 누구를 청산하시겠습니까?"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이 시장의 탈당 가능성을 언급한 데에 그럴 가능성이 없다며 일축했다.

이제명 시장은 지난 17일 기자 간담회에서 "나는 당에서 나올 가능성이 없다"라며 "그런 정치는 안 한다. 이 구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왜 질 것으로 생각하는가"라고 반문한 후 "세상은 변화를 극렬히 바라는 사람이 바꾼다. 행동하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이 경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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