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정 이영범 선택 행복보다는 이혼과 엄마의 숨겨진 한겹 안쪽 세상

[코리아데일리 박태구 기자]

노유정 개그맨으로 인기를 얻은 그녀의 애증어린 삶이 팬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있다,

코리아데일리는 17일 밤 측근인 개그맨을 통해 노유정과 전화 인터뷰가 이뤄졌다.

현재 그녀가 짊어진 삶의 무게가 너무 큰지 노유정은 인터뷰 동안 계속 오열했고, 이런 세상이 두렵다고 노유정은 말하기도 했다.

노유정은 “애들 아빠 나쁜 사람은 아니다. 아이들이 상처 안 받게….” 그녀가 수없이 당부하면서 인터뷰는 시작이 됐다.

▲ 이혼한 노유정과 이영범 부부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노유정은 “1994년에 많은 이의 축복속에 결혼을 했고, 4년 전에 별거를 시작했다 그 사람(이영범)의 이혼 조건이 언론 매체에 자기 얘기를 하지 않는 것과 아이들 성을 바꾸지 않는 거였다”면서 “이혼이 절박했기에 돈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 그냥 벗어나고 싶어 오죽했으면 아이들한테 ‘엄마가 죽으면 아빠 옆에 묻지 마. 화장해서 바다에 뿌려줘’라고 말했겠느냐 지금 와서 말하면 결혼 생활 후 행복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지금은 미움도 크고 원망도 커지만 모든 것을 잊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유정은 또 “별거를 시작하면서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 들었지만 현실은 냉정해 아이들 아빠가 무책임하지 않았다면, 아이들 양육비를 조금이라도 지원해줘서 생활이 안정적이었다고 생각이 들지만 나에게 남겨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지금은 마음이 편안하지만 두 아이들 하고 사는 삶 자체가 힘들어 애들에게 미안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만 생각하면 그렇게 애틋하고 눈물이 난다"며 "연예인이란 직업이 불규칙해서 아이들이 뒷전일 때가 많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아이들과 함께 있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동창회에 아이들을 데려가던지, 회식 자리도 데려가기도 했다. 사회생활을 위해서는 회식도 가야하지만 항상 `아이가 아프다`라고 거짓말을 하면서 집에 갔다"고 말하는 등 그의 삶은 아내보단 엄마로서 산 세월에 팬들은 가슴아파하고 있는 것.

17일 코리아데일리 인터뷰에서 결혼 할 당시 연예계에 화제가 되었던 노유정과 이영범 부부는 21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채 매일 눈물로 밤을 지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평범한 삶으로 돌아간 노유정의 못 다한 이야기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노유정은 개그우먼으로 데뷔 후 유쾌한 입담과 편안한 매력으로 라디오DJ, 리포터, 연기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해 큰 인기를 끌어왔고 1994년 탤런트 이영범과 결혼해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두 사람은 결혼 후 각종 방송에서 부부로 출연해 각종 토크쇼에서 부부애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노유정 이혼에 얽힌 못다한 이야기는 21년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고백한 노유정! 행복한 줄만 알았던 그녀의 결혼생활은 '4년 별거, 1년 6개월 전 이혼'이란 사실로 세간에 큰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또 방송활동이 끊긴 후 방송인이 아닌 시장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반지하 월셋 방에 홀로 살고 있는 현재 상황까지 고백해 아련한 삶의 애증을 보여줬다.

유학중인 이병범과 함께 낳은 남매 뒷바라지와 자신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그녀는 아이들의 교육비를 전남편과 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지만 사실상 두 아이 모두를 책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반 지하 월셋 방에서 살림을 꾸려나가고 있지만 아이들이 있기에 늘 웃으며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이와 함께 노유정은 2년 전부터 농수산물시장에서 판매, 배달, 주방일을 하며 시장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노유정의 사정이 알려진 후 지인들의 시장 방문이 늘어났다. 그간 사는 게 바빠 만나지 못했던 예전 동료와 선후배들과 눈물의 재회를 나누는 노유정. 자신을 잊지 않고 찾아와 격려해주는 고마운 이들은 다시 일어설 용기가 되고, 힘이 된다.

이처럼 비극적인 삶에 종지부를 찍은 이들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잉꼬부부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 부부이기에 그 내막은 더욱 충격적이기 때문이다.

이 일 이후 일을 10년 동안 활동 없이 쉬게 그 세월 동안 경제적인 책임은 노유정이 다 지었다.

옷 장사를 하면서 애들을 키웠고 그러나 이러한 고통 속에서도 남편은 주식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노유정에게 돈을 구해 오라 요구했고, 안 되니까 큰소리가 나고 거칠어지고…. 이러한 삶의 고난이 결국 이혼으로 이어졌다.

17일 아련한 슬픔을 전한 노유정은 1986년 MBC 특채 개그우먼으로 방송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끼넘치는 입담으로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접수한 노유정은 토크쇼,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해온 갑부집의 딸이었다.

이처럼 두 부부에게 다가온 비극은 이영범이 주식 투자를 하고 사기를 당하면서 힘들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