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버스 웹사이트 캡쳐

하늘을 나는 자율비행택시의 원형을 올 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IT전문매체 매셔블 등에 따르면 에어버스그룹은 17일 올해 말께 도시의 차량정체를 피해 하늘을 나는 운전자 없는 자율비행택시를 시험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톰 엔더스 에어버스 최고경영자(CEO)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DLD 디지털테크콘퍼런스에서 “100년 전에 도시 교통은 지하로 들어갔지만, 이제 우리는 공중으로 갈 기술적 수단을 갖췄다”며 “올해 연말께 자율비행택시 원형의 시험비행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상업용 헬리콥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그룹은 작년부터 ‘신의 탈 것’을 뜻하는 인도어에서 따온 프로젝트 ‘바하나(Vahana)’라는 이름 아래 여러 명을 태울 수 있는 헬리콥터 스타일의 자율비행 수단을 개발해왔다.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륙과 착륙이 가능하지만, 비행 중에는 항공기 날개의 효율성을 이용한다는 게 기본개념이다.

목표는 사람들이 집 앞에서 스마트폰 앱을 누르면 하늘을 날아 목적지까지 실어주는 것이다.

에어버스는 올해 내 자율비행택시 원형을 개발해 시험비행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2020년 이전에는 대중에 공개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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