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서민 코스프레 쇼…노이즈 마케팅아니고 진실이다.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17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반기문 전 총장은 10년 만의 귀국 후 대선 출마 기자회견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더니 과잉 의전과 턱받이 논란에 이어 이번엔 퇴주잔을 마셔버려 연일 우려가 섞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은 17일 “제 고향도 충청도”라면서 ‘퇴주잔 논란’에 “관례대로 제례 올린 것”이라고 해명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추석이나 설에 고향에 가면 성묘를 한다”면서 “반기문 씨와 같은 충청도 (출신)”이라면서 “추석이나 설에 고향에 가면 성묘를 한다”고 말 했다.

▲ 퇴주잔을 마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이어 “술 한 잔 올리고 추모를 한 후 퇴주잔은 무덤 주변에 뿌린다”면서 “음복은 제사를 지낸 후 하는데 올 설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반기문 전 총장 측의 해명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기문의 몸개그가 웃프다”며 “2만원 지폐, 방명록 베껴쓰기, 탁받이, 퇴주잔 논란까지 반반인생의 버라이어티 폭소대잔치로 코메디업계가 울상”이라고 맹비난 했다.

끝으로 “왜 대선 출마자격을 국내거주 5년 이상으로 했는지 실감한다”면서 “멈출지 모르는 몸개그에 국민들은 웃프다”고 밝혔다.

한편 퇴주잔은 지역마다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성묘 후 퇴주잔은 묘소 인에 뿌려주는 것이 일반적인 풍습이다.

하지만 반 전 총장은 옆에서 따라주는 퇴주잔을 자신이 마셔버리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이번 퇴주잔 논란에 네티즌들은 "한국 문화를 모르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충청권 제사 예절일 것이다"라는 옹호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반전 총장의 이런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힘든 상식 밖 행동은 처음이 아니다.

그는 10면만의 귀국 기자회견 후 공항철도를 타기 위해 표를 사는 과정에서 2장의 지폐를 화폐 투입구에 넣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별 의전을 요구했다는 논란과 현충원에서는 방명록을 따라 그린 논란도 있다.

또 해명했지만 봉사활동 중 자신이 턱받이를 하는 모습 그리고 이번에 불거진 퇴주잔을 먹는 모습까지 일반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행동 투성이다.

이런 행동을 본 어떤 시민은 "이제는 식상한 서민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다며 의아함을 표시하며 "혹시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게 아닐까"라는 조롱 섞인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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