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 업무 수첩과 박승진 휴대폰…스모킹 건이 뭐지?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 17일 최순실 씨 국정농단의 수사가 가속화되면서 여러 매체에서 '안종범 업무 수첩'과 '박승진 휴대폰'을 스모킹 건이라 부르는데 그 뜻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사진=코리아데일리 DB

17일 최순실 씨 국정농단의 수사가 가속화되면서 여러 매체에서 '안종범 업무 수첩'과 '박승진 휴대폰'을 스모킹 건이라 부르는데 그 뜻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스모킹 건은 핵심증거를 이르는 비유적인 말이다.

스모킹 건이란 연기 나는 총이란 뜻으로 범죄 또는 특정 행위나 현상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라는 의미로 쓰인다. 탄환이 발사된 총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을 포착하는 순간, 총을 들고 있는 사람이 살해범으로 확실시되기 때문에 쓰이기 시작했다.

그 기원은 아서 코난 도일이 쓴 소설에서 처음 등장한다. 처음에는 스모킹 피스톨로 쓰였는데 지금은 스모킹 건으로 쓰인다.

대표적으로 쓰인 곳은 미국 닉슨 대통령 탄핵 소추가 진행 중일 때 뉴욕 타임스에서 쓰였고 미 하원 사법위원회에서 결정적 증거 확보에 대해 얘기를 하며 "Where's the smoking gun"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수사를 하면서도 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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