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 바이러스, 국내 창궐?…확진 환자 18명

태아의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지카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질병 관리공단은 설 연휴를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 발병국을 소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 태아의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지카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18명으로 늘었다. 질병 관리공단은 설 연휴를 앞두고 지카 바이러스 발병국을 소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에서 확진 환자가 된 감염자의 상태는 양호하며 동반여행자 등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가 이뤄지는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18명이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결이 났으며 건강상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인 기형 출산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설 연휴를 앞두고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대비를 해야 한다.

관리 당국은 18명 확진 환자의 방문 국가가 필리핀, 베트남, 태국, 브라질, 도미니카 공화국,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매개하는 흰줄숲모기는 활동하지 않으나 동남아에서 입국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지속하는 만큼 설 연휴 나 따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지카 바이러스 발생 국가 현황을 확인하고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여행 후에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 계획을 연기하고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할 것을 권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여행 후에도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 계획을 연기하고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할 것"을 당부하며 "임산부는 지카 바이러스 검사 시 건강보험에서 혜택을 받으며 본인부담금도 국민 행복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산전 진찰 주치의와 상담하여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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