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조윤선 특검소환이어서 구속영장 청구 유력

[코리아데일리 강동우 기자]

17일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던 블랙리스트 실체적인 진실이 특검 수사로 밝혀질 순간이 다가왔다.

이는 이날 조윤선 장관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청와대에서 블랙리스트를 만든 의혹을 받고 있는 조윤선 장관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김기춘, 조윤선을 소환한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2014년 부터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작성돼 교육문화수석실을 걸쳐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돼 실제로 집행됐다는 내용을 그동안 수사를 통해 밝혀내고 몸통으로 주목받는 이들을 17일 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시 정무수석은 조윤선 장관, 비서실장은 김기춘 전 실장이었기에 특검은 조 장관과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에 몸통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미 이에 대한 자료를 확보해 강도 높은 추궁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특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박 대통령의 관여 여부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모르쇠로 일관되게 부인을 해온 두 사람에 대해서 특검은 두 사람이 블랙리스트를 주도했다는 흔적을 여러 군데에서 파악한 것으로 밝혀져 구속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주에는 블랙리스트의 실무자로 아려진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정관주 전 차관, 그리고 신동철 전 비서관이 구속했기에 이들 역시 법망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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