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호주오픈 출격…랭킹 79위와 맞대결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세계랭킹 105위)이 시즌 첫 메이저대회 코트에 선다.

정현은 17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2017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00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 1회전 경기에 나선다.

정현은 본선 진출자 가운데 케빈 앤더슨(세계랭킹 68위·남아프리카공화국)이 부상을 이유로 출전을 포기하면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호주오픈 본선 무대에서 진출하게 됐다.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 다섯 번째로 출전하는 정현은 1회전에서 렌조 올리보(세계랭킹 79위)와 경기를 치룬다.

정현은 2015년 윔블던에서 단식 본선 데뷔전을 치른 정현은 2015년 US오픈,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 차례로 나섰다. 이 가운데 2015년 US오픈 1회전을 유일하게 통과했다.

정현과 올리보의 경기는 오전 11시부터 첫 경기가 시작되는 12번코트 네 번째 경기로 열린다.

한편, 정현은 지난해 호주오픈 1회전에서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를 만나 0대3으로 패배해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