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복판서 20대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이 일어났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4일 새벽 2시께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 역 인근서 돌을 휘둘러 20대 여성 2명을 다치게 한 남성을 쫓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폭행을 당한 A(25) 씨는 치아가 손상·함몰됐고 B(25) 씨는 얼굴이 4㎝ 정도 찢어져 치료를 받았다.

피해 여성들은 “큰 돌을 두 손으로 들고 온 남성이 갑자기 돌로 내리찍었다”며 “이후 돌을 내려놓고 뒤돌아 걸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절도나 성범죄를 시도하지는 않았다”며 “체포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겠지만 ‘묻지마 폭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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