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300홈런’ NC 이호준, 2017시즌 끝으로 은퇴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 이호준 선수. 사진=NC 다이노스 공식 SNS

NC 다이노스의 베타랑 오른손 타자 이호준(41)이 2017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이호준은 1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1994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이호준은 2000년 SK 와이번즈로 이적했고 2013년 첫 자유계약선수(FA)로 NC로 팀을 옮겼다.

이호준은 NC의 유니폼을 입고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 팀의 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 NC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또 2015년에는 39세4개월10일의 나이에 300홈런을 쳐 ‘최고령 300홈런’을 달성했다.

이호준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재취득했지만 FA 신청을 하지 않았고 올해 지난해와 같은 7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이호준은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어야 할 때인 것 같다”며 “시즌을 잘 마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호준은 프로 통산 19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 330홈런, 1229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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