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16일 문재인 전 대표는 "상인들은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시기 바란다"며 "당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복구를 돕겠다"고 말했다.

여수 수산시장은 새벽 화재로 100여 개 점포에 약 5억 20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오전 2시 21분께 발생한 불은 소방관 등 인원 227명, 소방차와 물탱크 등 23대가 동원된 진화작업으로 2시간 정도 뒤인 4시 24분께 불길을 잡았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니 설을 앞두고 성인들에게 경제적인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표는 "설 대목을 앞두고 판매할 물건을 많이 저장해 놨다고 하는데 안타까운 화재 사고가 발생해 상인들께서 가슴이 무너질 것"이라고 피해 입은 이들을 위로하고 "전통시장에서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대구 서문시장 선례대로 국민안전처 자금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지난해 말 대구 서문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던 것을 언급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민생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며 "새벽부터 달려오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국민과 전남도민, 여수시민들이 전통시장 상인들의 어려움을 헤아려 전통시장이 설 대목을 잘 넘길 수 있도록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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