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반기문' 노 대통령 철저히 외면했다

[코리아데일리 박승훈 기자]

16일 박선원 전 청와대 외교전략 비서관은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2부에 출연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말했다.

▲ 16일 박선원 전 청와대 외교전략 비서관은 TBS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 2부에 출연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말했다. 사진=코리아데일리 DB

박선원 전 비서관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철저히 외면했다"며 "이해가 안 됐다. 유엔 사무총장이 비밀리에 비공개에 그럴 필요가 뭐가 있냐"고 전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이 봉화마을에 다녀간 사실을 공개하지 말라고 했었다며 "왜 이런 태도를 보였을까 정말 궁금했다"며 "박연차 사건하고 관계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자기 생각을 밝혔다.

또 "반 전 총장이 명예로 살고 의전을 중시하는 분인데 왜 저럴까 이해를 못 했었다"며 "박연차 회장이 반기문 총장에 돈 건넨 걸 진술했다면 이해가 된다"고 말했다.

이 발언에 김어준은 "반기문 전 총장이 사실무근이라고 소송을 제기하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는 질문에 박선원은 "추측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선원 전 청와대 외교전략 비서관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취득하고 워릭 대학교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2003년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기획실 행정관으로 활동하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대통령비서실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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