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 캡처

인도 동부 비하르 주의 갠지스강에서 14일(현지시간) 축제 참가자를 태운 선박이 전복돼 최소 19명이 사망했다.

경찰 관리인 마누 마자라즈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9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구조작업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현지 TV방송들은 출동한 긴급구조대원들이 강물에 들어가 혹시 있을 생존자를 찾는 모습과, 강가에 서서 구조 소식을 기다리는 선박 탑승자 가족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고 선박은 힌두교 축제인 마카르 사크란티에 참석한 약 40명의 승객을 태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승선 인원은 사고 선박의 정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다.

배가 뒤집히자 일부 승객은 헤엄쳐서 안전한 곳까지 빠져나올 수 있었지만 정확하게 작성된 승선자 명부가 없었던 탓에 정확한 승선 인원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니티쉬 쿠마르 비하르 주장관은 정확한 사건정황 조사를 지시했으며, 피해자 유가족에게 40만루피(약 7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인도에서는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선박 사고가 종종 발생해 왔고, 정원을 초과한 승선은 정비 불량, 구조장비 미비와 더불어 사고 때 피해를 키우는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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