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TV 캡처

북한 외항선의 평균연수가 30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지난해 낡은 북한 선박에서 발견된 결함률은 100%였다.

VOA에 따르면 아태지역 선박을 관리·감시하는 ‘아태지역 항만국 통제위원회’의 지난해 자료를 토대로 129척 가운데 63척이 선령 30년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 기구는 중국과 러시아 등 회원국 항구에서 선박을 무작위로 골라 안전검사를 실시한다.

모든 선박에서 결함이 발견됐고, 심각한 결함 발견으로 정선조치를 받은 선박은 25척으로 조사됐다고 VOA는 덧붙였다.

이 가운데 1968년 건조된 '태성 923호'를 포함해 40년 이상 된 선박이 11척으로 조사됐고, 20~30년 선박은 44척, 10~20년 선박이 18척, 10년 미만의 선박은 4척에 불과했다.

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검사를 받은 북한 선박 330척 모두에서 결함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결함으로 정선 조치를 받은 배도 25척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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