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신성 '하메스' 잔류 설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가 팀 동료인 하메스 로드리게스(25, 레알 마드리드)를 설득해 하메스는 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데일리 이성준 기자]

▲ 13일 스페인의 한 일간지는 이적료 약 1100억 원으로 첼시로 이적할 것으로 보였던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하메스가 호날두와의 면담 후 팀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코리아데일리 DB

13일 스페인의 한 일간지는 이적료 약 1100억 원으로 첼시로 이적할 것으로 보였던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하메스가 호날두와의 면담 후 팀에 잔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하메스는 작년 12월에 이적 제안을 받아 레알을 떠날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놓았었다. 그 당시엔 슬럼프에 빠지고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모습이었다.

하메스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 선수로 득점왕을 차지하는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입단 초기에는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었으며 2015년 LEF 갈라 어워드 최고의 미드필드 부분에서 수상했다.

하지만 기존 선발진인 호날두, 카림 벤제마, 가레스 베일에 밀려 입지가 좁아졌고 몇 달 전까지 약간에 슬럼프로 인해 이적설에 휩싸였다.

첼시는 중국으로 떠난 오스카 대체자로 하메스를 낙점했고 이적료 1100억 원을 제시했다.

이 소식을 들은 하메스 본인도 "레알에 잔류할 거라 확신할 수 없다. 이적 제안을 받았고 고민하고 있다"라며 거취를 고민하고 있었다.

레알의 신성 하메스가 흔들리자 호날두가 직접 설득에 나셨다. 호날두는 하메스와 따로 만나 설득했고 하메스가 잔류하는 쪽으로 마음을 기울게 했다.

하메스는 지난 세비야와의 국왕컵 1차전에서 멀티 골로 팀 승리에 공헌한 후 "새해가 밝았다. 마드리드에 남을 생각이다"며 잔류를 선언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세비야와의 국왕컵 16강 2차전에서 호날두와 하메스를 주전에 포함하지 않았고 경기는 3-3으로 승리 없이 끝났다. 하지만 지난 1차전 하메스의 활약으로 3-0으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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