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탄 채 음식을 주문하고 받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의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서비스 대신 말을 타고 이를 이용한 소년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미국 와이오밍 주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15살의 페레제와 13살의 콜린 등 소년들이 말에 탄 채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페레제와 콜린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평온한 주말을 보내던 중 뭔가 특별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소년은 곧 시내로 나가 맥도날드에 가서 햄버거를 사 먹기로 결정하고 말을 타고 시내로 나갔다는 것. 소년들이 말을 타고 어디론가 나서자 기르던 염소도 함께 길을 따라 나섰다.

 

맥도날드에 도착한 소년들은 말을 타고 당당하게 햄버거를 주문했고 포장된 음식을 받은 뒤 다시 길을 나섰다.

“따라온 염소는 이미 풀을 뜯고 난 뒤였기 때문에 샐러드를 주문하지는 않았다”고 콜린은 말했다. 소년들은 말들에게 물을 마시게 하기 위해 다른 가게에 잠시 들리기도 했다.

신기한 광경에 사람들의 관심도 높았다. 소년들이 햄버거를 사는 동안 몇몇 사람들은 말을 따라다니는 동물이 염소인지 개인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기도 했다. 목축업이 발달한 덕분에 페레제와 콜린은 어릴 적부터 말을 타고 놀았고 염소를 비롯한 동물들과 함께 어울려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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