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12일 특검 출석…"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있어"

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 중인 박용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12일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코리안데일리 박승훈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을 수사 중인 박용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12일 오전 9시 30분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사진=코리안데일리 DB

1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12일 오전 9시 30분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의 최순실 인가 지원과 국민연금의 삼성물산 합병 찬성에 관련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을 피의자로 소환한 것은 특검의 뇌물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됐으며 그 방향도 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특검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합병을 정부가 지원하고, 삼성은 그 대가로 최씨 일가에 금전적인 지원을 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며 수사를 해 왔다.

이와 관련해 특검은 지난 9일 삼성 수뇌부인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부회장의 조사를 마치는 대로 다른 관련자들을 일괄 사법 처리"할 계획이며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에 대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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