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총장, 12일 입국…첫 일정은 민생 돌보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12일 오후 5시 30분께 고국으로 들어온다. 반 전 총장이 국내로 들어오면 본격적으로 대선 준비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코리아 데일리 박승훈 기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12일 오후 5시 30분께 고국으로 들어온다. 반 전 총장이 국내로 들어오면 본격적으로 대선 준비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코리아데일리 DB

1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이도운 대변인은 마포 사무실에서 반 전 총장의 귀국 후 일정에 대해 정치권 인사를 만나는 것보다 고향을 먼저 방문한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12일 오후 5시 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와 자택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애초 공항철도를 이용해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여행객이나 탑승객에게 피해를 많이 준다는 의견이 있어 승용차를 이용하기로 했다.

반 전 총장은 13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와 주민등록 전입신고를 할 것이며 14일에는 고향인 충북에서 모친과 친구들을 만나고 후에 음성 꽃동네를 방문해 민생 행보를 할 예정이다.

반기문 전 총장의 대변인은 "유엔과 정부가 협의해 반 전 총장의 경호문제를 얘기했는데 (정부) 내부 협의를 거쳐 총리 수준의 경호가 어떻겠냐는 얘기가 우리에게 왔다"며 하지만 반 전 총장이 "가급적 경호는 줄였으면 좋겠다"고 답변했다며 미담을 전했다.

한편, 반기문 전 총장의 동생과 그의 조카가 미국 연방 법원에서 뇌물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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