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버턴, 슈나이덜린 이적 합의…‘이적료 320억’

[코리아데일리 한성재 기자]

▲ 모르강 슈나이덜린. 사진=맨유 공식홈페이지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르강 슈나이덜린(27)의 에버턴 이적이 임박했다.

영국 매체 BBC는 11일(한국시간) 맨유가 에버턴에 슈나이덜린을 2200만 파운드(약 320억원)에 이적시키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사우샘프턴에서 뛰던 슈나이덜린은 지난 2015년 여름 2500만 파운드(약 364억6000만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지난해 루이스 반 할 감독 체제에서 리그 29경기에 나섰던 슈나이덜린은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로 바뀌며 입지가 줄어들었고, 올 시즌에는 리그 3경기 교체 출전에 그쳤다.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된 슈나이덜린은 다수의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에버턴을 선택했다.

웨스트 브롬은 구단 역대 최대 이적료인 1800만 파운드(약 265억원)을 제시했지만 맨유가 2016년 투자한 이적료에 비해 한참 모자라는 수준으로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슈나이덜린의 미래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모르지만 경기 전 우드워드로부터 슈나이덜린이 에버튼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다”며 “슬프기도 하면서 기쁘다. 그를 좋아했고 긴 시간 동안 대체 선수로 있었기 때문에 슬프고 그가 바라던대로 매일 경기에 뛰며 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게 될테니 기쁘다. 그가 원하는대로 이루어진 것이라면 기꺼이 축하해주고 싶다. 그리고 그는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버턴은 8승 6무 6패(승점30)로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슈나이덜린이 과거 사우샘프턴 시절 함께 한 로날드 쿠만 감독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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