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동상 상반신이 사라졌다. 10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세워져 있던 메시(29·바르셀로나)의 동상은 하반신만 남기고 모두 훼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ESPN’, 영국 ‘미러’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 동상의 상반신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메시가 드리블하는 모습을 표현한 동상은 현재 두 다리와 축구공의 형태만 남아 있고, 상반신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상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청 측은 “메시의 동상이 반달리즘(문화유산이나 예술품을 훼손하는 행위)에 의해 손상됐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 동상은 지난해 6월 만들어진 것으로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설치됐다. 동상 설치시기가 메시가 대표 팀 은퇴를 선언한 시점이었다.

당시 오라시오 라레타 로드리게스 시장은 동상을 설치하며 “메시가 대표 팀에 남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구 팬들은 메시의 대표 팀 은퇴를 막기 위해 이 동상에 몰려들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측은 “사건 직후 동상을 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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