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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백화점, 일요일 영업합니다110년만에 재개…불황타개 노사합의
이태호 기자  |  ikoreadail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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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1.10  12: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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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샹젤리제가나 오스만가에 있는 대형 백화점이 일요일에 문을 연다. 그동안 프랑스 백화점은 노동자의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해 일요일 영업을 하지 않았다.

프랑스는 노동자의 휴식권을 온전히 보호하기 위해 1906년 이래 법으로 휴일 영업을 금지해 왔지만 2015년 상점 일요일 영업 규제를 완화하는 법률이 통과되면서 올해부터 주요 백화점들이 본격적으로 일요일 영업에 나서게 됐다.

프랑스 대표 백화점 체인인 갤러리 라파예트가 일요일인 지난 8일 파리 오스만가에 있는 백화점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일요일에도 영업을 한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 보도했다.

갤러리 라파예트에 이어 세계 최초 백화점인 르봉마르셰도 오는 3월 19일부터 일요일에 문을 열 계획이다. 프랭탕 백화점도 올 1분기 내에 일요일 영업에 들어간다.

다른 백화점보다 노사협상을 일찍 마무리하고 2015년부터 일요일 영업에 들어간 베아슈베 백화점은 “일요일 영업을 하고 난 이후 매출이 10% 정도 늘었다”고 자평했다. BHV 측은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주중 쇼핑할 시간이 부족한 파리 등 수도권 시민도 일요일에 백화점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다른 백화점보다 일찌감치 노사협상을 끝낸 BHV 백화점은 2015년부터 일요일 영업을 시행하고 있다. 노동자의 휴식권을 강조하는 프랑스 정부는 1906년 법을 마련해 백화점의 일요일 영업을 원칙적으로 금지해왔다.

2015년 8월 사회당 정부는 실업률을 낮추고 침체된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제관광지구 내에서는 일요일에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도록 법률과 시행령을 개정했다.

르몽드 등 현지 언론들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테러로 파리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일요일 영업이 관광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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