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대선 출마 공식 선언 " 적폐청산과 세대교체, 정권교체"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2017년 이순신 장군같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호를 구할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는 22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22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안희정 지자사는 "(대선까지) 굉장히 시간이 짧고, 대통령 탄핵 심판이 진행중이어서 많은 정치일정이 생략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서 더 나은 지도자를 뽑고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데, 역설적으로 검증의 시기가 너무 짧지 않느냐는 내용이 나돌아 하루라도 빨리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 안희정 지사가 남긴 대권 출마의 글 (사진 안희정 트위터)

이에 대해 10일 안희정 지사의 한 측근도 "안 지사는 당에 후보등록을 가급적 빨리 할 수 있도록, 당이 국민검증 토론회를 될수 있으면 많이 마련해달라는 두가지 요구를 했다"면서 "이 점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다시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경선에 임할 것으로 알려져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선 레이스에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안희정, 이재명 성남시장 등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러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사실상 대권 도전을 드러내는 글이 인터넷에 나돌아 화제다.

안희정 지사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시된 글은 “나는 뛰어넘을 것입니다”라면서 장문을 이루고 있다.

이 글에서 그는 “동교동도 친노도 뛰어넘을 것입니다. 친문도 비문도 뛰어넘을 것입니다. 고향도 지역도 뛰어넘을 것입니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여년의 시간도 뛰어넘어 극복 할 것입니다”라고 글을 이었다.

그는 또 “김대중과 노무현은 국민 통합을 이야기 했습니다”라며 “그 분들을 사랑하는 일이 타인을 미워하는 일이 된다면 그것은 그 분들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자세도 아니며 스승을 뛰어넘어야 하는 후예의 자세도 아닐 것입니다”라며 동교동과 친 노 간의 갈등을 비판했다.

또, 그는 “나는 김대중, 노무현의 못다 이룬 역사를 완성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나아가 나는 근현대사 백여년의 그 치욕과 눈물의 역사를 뛰어넘을 것”이라며 “그 역사 속에 전봉준도, 이승만도, 박정희도, 김구도, 조봉암도, 김대중도, 김영삼도, 노무현도 있었다”며 역대 대통령과 정치적 지도자들을 언급했다.

안 지사는 “그들은 그 시대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전했다”며 “나는 그 역사를 이어받고, 그 역사를 한걸음 더 전진시켜 낼 것”이라고 말한 것이 네티즌들의 조명을 받고 있다.

이처럼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는 안희정 지사의 10일 대권 행보 신호탄에 대해 한 측근은 "도지사와 정치인으로서의 영역이 겹치거나 충돌한다면, 정치인 행보에 손해가 되더라도 도지가 업무 우선이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도지사 업무를 먼저할 것"이라면서 "도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측근은 "촛불 정국에서 안 지사는 발언을 굉장히 자제하는 스탠스 취해왔다. 앞서 '선무당이 작두타면 다친다'는 말도 했는데, 국가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의 발언이 굉장히 신중해야겠다는, 자기 자신에 대한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한 것도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오는 17일 화요일 낮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안희정과 함께 훈밥 토크콘서트'를 열어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시동을 걸 예정이어서 대선출사표 글과 함께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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