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방송 생중계 ‘국민들 허탈감속에 최순실에 끝까지 농단’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이 시간 현재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사실상 '마지막 청문회'를 열고 있지만 증인 20명 가운데 단 2명이 출석, 마지막까지 '맹탕 청문회'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고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9일 오전 10시부터 여린 청문회에선 그동안 불출석했거나 위증혐의가 있는 관련자 20명이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한 그들만의 세계를 살아온 사람들의 농단으로 국민들은 또 한번 좌절감을 맛봐야만 하고 있다.

이러한 김이 빠진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는 국회방송과 TV및 여러 매체를 통해 생중계되어 국민들에게 허탈감만 주고 있다.

▲ 국회방송 생 중계 모습 (사진 국회방송 캡쳐)

국회방송은 9일 오전 10시부터 종료 시까지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7차 청문회를 생중계하고 JTBC와 지상파 3사 및 오마이tv, 팩트tv도 이날 10시부터 진행되는 청문회 현장을 생중계하고 있지만 끝까지 국민을 우롱하는 최순실의 농단은 아직까지 힘을 발휘하고 최순실의 부역자도 여전히 국민과 국회까지 가지고 놀고 있다.

한편 이달 마지막 최순실의 여전한 힘은 KBS와 MBC, SBS의 지상파 방송을 통해서도 국민들은 생생한 중계를 보고 있다 한편 지산파 방송은 9일 오전 10시부터 청문회 생중계를 시작하여 정오 뉴스를 전한 뒤 2시부터 재개한다. 청문회는 오후 5시 뉴스 시작 전까지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국회 7차 청문회에는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윤전추 행정관 등 그동안 출석을 하지 않았거나 위증 혐의를 받는 사람들 위주로 20명의 증인이 채택됐다.

그러나 20명이나 채택된 증인 가운데 출석 의사를 밝히고 출석한 증인은 2명 뿐이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이대 관계자 등 핵심 증인들은 무더기로 출석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두 번의 요구에 모두 불출석한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윤전추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이영선 대통령경호실 행정관, 박원오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다시 증인으로 포함됐지만 이들은 “못 나간다”고 국민의 눈높이를 외면하고 있다.

이에 국조특위는 '위증 혐의'가 제기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조여옥 전 경호실 간호장교,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김경숙 전 이대 체육대학장, 남궁곤 이대교수 등에게 동행 명령권을 발부했으나 이들은 여전히 출석을 안 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박근혜 대통령의 전속 미용사인 정송주 청담동 토니앤가이 원장-분장사인 정매주 대구 토니앤가이 점장 자매, 구순성 경호실 행정관, 추명호 국가정보원 국장,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 등에게도 동행명령권이 발동이 됐다.

국회가 동행 명령권을 발동했으나 조윤선 장관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김경숙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 추명호 국정원 국장, 조여옥 전 간호장교 등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며, 안봉근·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 윤전추 행정관 등은 연락이 닿지 않거나 회신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국조특위가 위증죄로 고발한 조 장관은 "위증으로 고발된 상태이기 때문에 만일 과거와 동일한 진술을 하게 되는 경우 이는 또 다른 위증으로서 오히려 반성의 기미없는 진술로 될 우려가 있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해 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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