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데일리 DB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8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이나 동맹국을 향한다면 격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터 장관은 이날 미 NBC방송에 출연 “국방부의 임무는 북한보다 한발 앞서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카터 장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위협에 대해 “만약 그것이 우리를 위협한다면, 또 우리 동맹이나 친구 중 하나를 위협한다면 우리는 격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터 장관은 “오늘날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은 우리에게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맞서) 우리는 한 발 앞서려 노력하고 있고, 또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카터 장관은 “우리는 스스로 방어할 수 있도록 미사일 방어시스템의 숫자와 형태를 개선했다”며 “한국, 일본, 괌의 미사일 방어시스템도 개선했고 (한국에는) 미군 2만8500명이 주둔하고 있다. 그들의 슬로건은 ‘파잇 투나잇’(Fight Tonight·당장 전투가 벌어져도 이길 수 있는 준비태세)으로, 우리는 한반도와 동맹들의 이익을 지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지정한 어느 장소에서든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수 있다. 미국의 적대적 정책이 무기 개발의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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