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 네트워크 구축. 자료=국토교통부

올해부터 서울-부산 간을 2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는 무정차 프리미엄 열차가 도입된다.

5일 국토교통부 업무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별도의 시설 개량 없이 현재 여건에서 다양한 운행기법을 적용해 고속열차 운행시간 단축을 추진키로 했다.

박민우 철도국장은 “오는 7월께 서울-부산간 무정차 열차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서울-부산간 이동시간이 1시간 50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는 서울역에서 부산까지 KTX 고속열차를 이용할 경우 2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박 국장은 “무정차 열차를 하루에 몇 회 정도 가능한 지 열차 운행계획의 시뮬레이션을 좀 더 해봐야 한다”며 “수익성이 가능하도록 과거의 하루에 한편 정도 운행하는 것이 아닌 비행기와 경쟁할 수 있도록 많이 무정차 열차를 공급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국장은 “무정차 열차가 도입되어도 전체적인 운임을 올리지 않을 방침”이라며 “운임 상한성 범위에서 속도가 빠른 열차의 운임은 올리고 정차역이 많은 열차의 운임은 낮추는 차별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 국장은 “시속 400㎞ 이상으로 운영하는 열차는 기존선의 시설계량을 해야 한다”며 “시설개량 작업을 거쳐 향후 10년 후인 2025년께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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