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2골’ 토트넘, 첼시 연승 막아서다

[코리아데일리 한성재 기자]

▲ 사진=토트넘 공식홈페이지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의 역사적인 단일 시즌 14연승 대기록을 막아섰다.

토트넘은 4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델레 알리의 멀티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리그 5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12승6무2패 승점 42를 기록하며 리그 3위로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리그 14연승에 도전했던 첼시(승점 49)는 이번 패배로 연승 기록이 깨지며 2003년 이후 박싱데이 경기 무패 기록(13전 8승 5무)도 함께 깨졌다.

양 팀 모두 3-4-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토트넘은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공격에 자리했다. 미드필더에는 대니 로즈, 빅토르 완야마, 무사 뎀벨레, 카일 위커가 포진했다. 수비는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가 위치하고 골문은 휴고 요리스 지켰다.

이에 맞서는 첼시는 디에고 코스타, 에당 아자르, 페드로가 공격을 이끌고 은골로 캉테, 네마냐 마티치, 마르코스 알론소, 빅터 모제스로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수비에는 게리 케이힐, 다비드 루이스,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 골키퍼 장갑은 티보 쿠르투아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잡기 위해 양 팀은 물러섬 없이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팽팽한 승부는 전반 추가시간에 깨졌다. 전반 종료 직전 에릭센의 크로스를 알리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이 1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뒤져있던 첼시는 후반 초반부터 토트넘을 강력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후반 9분 또 한번 에릭센의 크로스를 알리가 머리로 정확하게 밀어 넣으면서 토트넘이 2대0으로 앞서나갔다.

토트넘은 계속되는 첼시의 공격을 막아내며 점수를 지켰고 2대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알리는 이번 경기 멀티골로 최근 4경기 연속골과 3경기 연속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한편,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교체 투입돼 별다른 활약 없이 3분을 뛰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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