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석종 영입으로 중원 무게감 더한다

[코리아데일리 이동욱 기자]

▲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이 중앙 미드필더 한석종(24) 영입에 성공하면서 중원의 무게감을 한층 더했다.

인천 구단은 4일 2016시즌 강원FC의 K리그 클래식 승격을 이끈 주역 한석종 영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석종은 184cm, 72kg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지닌 수비형 미드필더다. 능숙한 볼 커팅 및 날카로운 볼 배급 등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왕성한 체력을 앞세운 순간적인 공격 가담 및 마무리 능력도 탁월하다. 여러 장점을 지닌 한석종은 새 시즌 인천의 주요 전력으로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프로 무대는 2014년에 데뷔했다. 숭실대 졸업 후 강원에 입단한 그는 서서히 팀의 중심으로 영글었다. 데뷔 3년차를 맞이한 2016년에는 38경기에 나서 2득점 3도움을 기록했다.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던 한석종은 성남FC와의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1-1 무)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강원의 클래식 승격에 크게 일조했다.

이기형 감독은 “인천에서 수비형 미드필더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한석종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챌린지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인천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년 간 강원에 몸담으며 K리그 통산 84경기 출전 6득점 5도움을 기록한 한석종은 인천으로 둥지를 옮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한석종은 물오른 자신의 기량을 인천에서 계속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한석종은 “구단과 선수들을 향한 팬들의 사랑이 넘치기로 유명한 인천에 입단하게 돼 기쁘고 영광”이라면서 “내 역할은 팀을 위해 묵묵히 희생하는 부분이다. 인천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절차를 마친 한석종은 오는 6일 시무식을 시작으로 2017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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