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강정호, 기소의견 검찰 송치

[코리아데일리 김재명 기자]

▲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음주 뺑소니 사고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정호를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에 따른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당시 차량에 동승한 친구 유모(29)씨는 범인도피 혐의로 각각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자신의 BMW 차량을 몰고 숙소인 친구인 유씨와 삼성동 G호텔로 향하다 삼성역 사거리에서 사고를 일으켰다.

사고 후 강정호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에서 달아났으며 경찰 조사 당시 강정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84%였다.

친구인 유씨는 경찰에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지만 블랙박스를 통해 확인한 결과 실제 운전은 강정호가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을 가능성을 놓고 범인도피 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했으나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 2009년 8월과 2011년 5월에도 각각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전력이 있어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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