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식품 끝은 어디인가 연이은 해명에도 식은 소비자 마음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4일 한때는 성공신화를 자랑하던 천호식품이 가짜 홍삼 농축액 판매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은 가운데 사과문을 내고 해명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은 냉담하다

3일 천호식품측은 사과문에서 "문제가되는 원료는 즉각 폐기처리했고 현재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원료공급업체에 의한 것일뿐 고의적으로 속여 팔지는 않았다"며 "일부 언론에서 기사화되고 있는 '일부러 혹은 고의적으로 속여 팔았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적극적인 해명과 사과를 했다.

▲ 당혹감에 빠진 천호식품 회장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그러나 4일 네티즌은 사과문의 진정성 논란을 제기하고 나서 이 사태는 기업 이미지와 함께 성공신화의 끝없는 추락을 보는 듯해 씁쓸함 마저 준다.

특히 네티즌들이 보이는 반응은 천호식품의 원재료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더욱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천호식품은 네츄럴엔도텍으로부터 원재료를 공급받아 생산한 '황후백수오' 제품이 백수오 DNA가 전혀 없는 '가짜 백수오'로 밝혀져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번에 또 가짜 홍삼제품에 대한 논란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물엿과 캐러멜 색소를 섞은 홍삼 제품을 100% 홍삼 농축액으로 속여 한 혐의로 천호식품의 일부 제품에 대해 회수 및 판매중지 처분을 내리면서 불러졌다.

한편 천호식품은 “남자한테 참 좋은데 설명할 방법이 없네.” 광고(TV CF)로 인기를 얻은 건강보조제품 유통업체인 회사로 주목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만회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병상을 입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이 분노하는 것은 천호식품이 그동안 ‘6년근 홍삼농축액과 정제수 외에는 아무 것도 넣지않는다’고 홍보하며 해당 제품을 판매해왔지만, 이 같은 내용이 거짓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를 적발한 검찰에 따르면 “가짜 홍삼액이 들어간 천호식품 제품은 '6년근 홍삼만을'(제품 유효기한 2017년 1월 17일∼2017년 10월 16일), '6년근 홍삼진액'(2017년 8월 25일∼2017년 11월 7일), '쥬아베홍삼'(2017년 3월 27일∼2017년 8월 21일), '스코어업'(2017년 8월 30일∼2017년 10월 26일) 등 총 4개다.”고 밝히며 다른 제품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호식품 한 관계자는 “문제 제품을 모두 교환 및 환불 처리하기로 했다”면서 “업체에서 당성분을 의도적으로 높이는 물질을 미세량 혼입하는 경우에는 육안검사와 성분검사로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해명하는 등 적극저긴 소비자에 대한 해명에 나섰지만 일부 소비자 단체에서 불매 운동으로 전개될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어 한동안 파문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김영식 회장의 추락은 로또 복권이 2등에 당첨되는 행운이후 계속해서 악제가 이어져

로또 복권 2등 당첨이 악제를 몰고 왔다는 소리마저 인터넷에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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