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니, 세월호 추모곡 '불망' 화제…

[코리아데일리 정은채 기자]

구름뒤 숨겨뒀던 / 달빛을 머금고 / 바람에 흩날리듯 / 그리움 춤춘다/ 긴긴밤 물들던 꽃잎은 / 이내맘 알아줄까 / 아쉬움 머물던 발걸음 / 그대를 따르는데 / 세월에 세월을 더해도 / 잊지는 못할 사람 / 아픔에 아픔을 더해도 / 그댈 기다리죠

이 노래가 3일 네티즌 사이에 화제다.

이 노래는 신예 가수 타니(TANY)의 새 디지털 싱글 '불망(不忘)(Always Remember)'의 뮤직비디오와 함게 담긴 노래로 이 노래가 알려지자 전국은 또 한번 세월호 참사에 안타까운 생을 마감한 아이들의 추모 열기가 아련한 슬픔을 주고 있다.

▲ 타니 세월호 뮤직비디오 한 장면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특히 타니가 공개한 2일 세월호 관련된 뮤직비디오 제목은 불망은 일러스트레이터로 유명한 노보듀스 작가의 동화와 같은 에니메이션으로 감성을 적실수 있는 촉촉한 드라마 같아 그 때의 아픔을 잘 표현주고 있다는 게 음악 평론가들의 반응이다.

한 평론가는 “그리운 사람을 찾아 헤매는 소녀의 아련함을 담은 '불망'의 뮤직비디오는 세월호 참사의 기억을 잊지 않길 바라는 추모의 마음이 담겨 있다.”면서 “이러한 장점이 어우러져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이후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SNS에서는 누리꾼들이 발빠르게 '불망'의 영상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불망'은 멀티 악기 전문가 권병호와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가 참여해 피리와 피아노의 서양 악기에 가야금을 얹은 음악으로 애잔한 슬픔이 음악 전체에서 묻어난다.

또 타니 세월호가 그려진 이 뮤비는 그리워 하는 사람을 찾아서 해매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특히 세월호에 대한 참사를 잊지 말기를 바라는 추모의 마음이 담겨 있기에 의미 있는 뮤직비디오로 안타까운 죽음을 당한 아이들의 영혼이 그 속에 담겨 있다.

또 불망이란 뜻은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다는 한문의 의미인데 잊혀지지 않는 세월호 사건에 대한 그리고 그에 숨진 아이들에 이야기를 표현한 노래이다.

또 이 노래를 부른 가수 타니는 귀걸이의 순우리말로, 모든 사람의 귀에 걸리는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소속사 H.O.M 컴퍼니 측은 "요즘 같은 자극적인 시대에 더욱 필요한 다듬어지지 않은 순수한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보컬"이라고 고덕준 대표는 설명하며 “’불망’은 요즘 시국도 그렇고 뭔가 좀 더 의미 있는 곡을 만들자에서 출발한 곡이다. 그 와중에 타니의 노래를 들었는데 다듬어지지 않은 순수한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보컬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곡으로 요즘 트렌드와는 다르지만 자극적인 시대에 그래서 더 필요한 힐링할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불망’은 아트엔터테인먼트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곡이기도 하다. 고 대표는 “앞으로 두 사람과 함께 총 3개의 싱글을 출시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콘텐츠들을 보여줄 계획이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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