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아들 사망해 이후 선행을 해

 

70세 노인이 17년 동안 눈이 내릴 때마다 눈을 치우고 있다.

중국 왕이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선양의 한 마을에 거주하는 캉 할아버지는 매년 눈이 올 때면 거리로 나와 눈을 치운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캉 할아버지는 17년 전 자신의 아들이 눈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기 때문에 이후 “자신의 아들과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며 눈을 쓸어내고 있다.

캉 할아버지는 “아들이 사고를 당한 지 2년 뒤부터 눈을 치우기 시작했다”며 “눈이 오면 마음이 불편해 집에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한 마을 주민은 “사연을 아는 운전자들은 그 길을 지날 때 할아버지에게 감사의 경적을 울리고 지나가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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