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영공방위 대비태세 현장점검

▲ 2일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새해를 맞아 대한민국 영공방위 대비태세 점검하고자 국산 전투기 FA-50에 탑승해 신년 지휘비행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공군 제공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은 2일 새해를 맞아 국산전투기 FA-50에 탑승해 신년 지휘비행을 실시했다.

이날 제8전투비행단을 방문한 정 참모총장은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 받은 후 FA-50 전투기에 탑승해 동해 공역으로 이륙했다. 정 참모총장은 가상적기 역할을 수행하며 불시방공훈련을 지시했고 이에 비상대기 중이던 4대의 전투기가 즉각 출격해 가상적기에 대한 실전적인 전술 요격임무를 수행했다.

정 참모총장은 이번 비행을 통해 공군의 빈틈없는 공중도발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국산 FA-50 전투기의 우수한 작전능력도 직접 확인했다.

▲ 2일 공군 제8전투비행단에서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탑승한 국산 전투기 FA-50이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사진=공군 제공

지휘비행을 마친 정 참모총장은 일선 조종사들에게 “지난해 불철주야 영공방위 임무완수를 위해 수고해 준 조종사들의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며 “새해에도 적 도발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는 정신으로 최상의 전투 준비태세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한국 기술로 만든 첫 국산 전투기 FA-50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 록히드마틴사의 기술을 이전받아 개발한 T-50 고등훈련기를 전투기로 성능 개량한 것으로 최대 마하 1.5의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고 공대공 미사일 AIM-9과 공대지 미사일 AGM-65, 정밀 유도폭탄 GBU-38(JDAM)을 장착할 수 있으며, 전술데이터링크(Link-16)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전장상황 공유가 가능하다.

지난 2014년 실전 배치된 FA-50은 현재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주요 전투기로 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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