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아줌마 윤전추 추천으로 항상 청와대 관저 극비 한 행동

[코리아데일리 김의도 기자]

30일 특검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청와대 관저에 늘 함께 있는 윤전추 행정관과 함께 일명 주사 아줌마가 새롭게 등장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청와대 간호장교 두 명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의사 등 의료인들이 한결같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주사를 안 놓았다”고 부인 하는 가운데 '주사 아줌마'가 등장해 이 주사 아줌마를 통해 주사를 맞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기에 새로운 사실이 특검수사에서 밝혀질지 주목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 특검 수사서 박근혜 대통령과 의문의 여인으로 등장한 주사 아줌마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이에 따라 특검팀은 최순실 씨와의 연관성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신원이 불분명한 ‘주사 아줌마’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대통령이 김영재 씨 등 ‘비선의사’뿐 아니라 무자격자로부터 불법 의료서비스를 받은 것이 드러난다면 ‘세월호 7시간 의혹’ 등과 맞물려 큰 파문이 일 수 있어 주목되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정국에 뇌관이 될 정도로 주목 받는 이 내용은 정호성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윤전추·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은 언제나 거의 관저에 있다"고 밝힌 가운데 그의 휴대전화 포렌식(디지털 증거 분석) 작업을 진행한 결과, 이영선 행정관이 정 전 비서관에게 2013년 5월 무렵을 전후해 '주사 아줌마 들어가십니다', '기 치료 아줌마 들어가십니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대여섯 차례 이상 보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체불명의 주사 아줌마가 주목을 끌고 있는 것.

이 문자 메시지들이 발견된 휴대전화는 검찰이 정 전 비서관 자택을 압수수색해 나온 휴대전화 가운데 한 대이며 특검팀의 한 관계자는 코리아데일리와 전화 통화에서 “정 전 비서관이 누군가의 지시를 받고 외부에서 '주사 아줌마', '기 치료 아줌마'로 불린 인물들을 청와대에 수차례 들인 것으로 보고 수사에 들어갔다”고 밝혀 곧 이 주자 아줌마의 정체가 들어 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특검팀이 이 '주사 아줌마'에 대해서 관심을 나타내고 수사에 주력하는 것은 이 정체불명의 여인이 박 대통령을 진료한 정황들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특검팀은 청와대에 '보안 손님'으로 들어간 인물이 '주사 아줌마'로 불렸다는 점에서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자격을 갖추지 않은 인물이 불법 의료행위를 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러면서 최씨가 자신과 가까운 '주사 아줌마'와 '기 치료 아줌마'가 청와대에 들어가도록 주도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가운데 항상 박근혜 대통령 옆에 있던 윤전추 정와대 행정관이 주선 했을 가능성도 높아 이 여인이 소환조사를 받으면 또 다른 여인네의 속사정이 밝혀 질 공산이 크다.

앞서 특검팀은 최씨 집에서 일하던 가사도우미와 육아도우미를 각각 소환 조사해 최씨가 집에 주사기와 태반주사 앰플 등을 다량 보관하면서 집으로 일주일에 한 번가량 '주사 아줌마'를 불러 주사를 맞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호성 전 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에도 윤전추 행정관이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관저에 머물렀다는 사실을 국회 청문회 위원들에게 구치소 수용소 청문회에서 간접 밝혀 세월호의 잊혀진 7시간의 행적에 윤전추 행정관과 이 주사 아줌마가 무엇인가를 했을 것으로 보고 특검팀은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 요구서도 수령하지 않은 상태에서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윤전추 행정관은 언제나 거의 관저에 있은 것으로 알려져 현재도 청와대에서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그녀의 소환 조사가 비밀 속에 묻혀 있는 청와대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열쇠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특검은 '비선 실세' 최순실 씨과 함께 윤전추 행정관에 얽힌 주사 아줌마 연관성에 대해서 신원이 불분명한 '주사 아줌마'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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