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AP 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

[코리아데일리 이동욱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32)가 2016년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

AP통신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제임스를 2016년 올해의 남자 운동선수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총 59개 회원사 투표에서 24표를 받아 마이클 펠프스(16표)와 우사인 볼트(9표)를 제치고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제임스는 지난 2015-2016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NBA 파이널에서 1승 3패로 밀려 우승을 놓칠 위기에 놓였지만, 5차전, 6차전에서 41점을 기록한 제임스는 7차전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 1승 3패를 뒤집고 4승 3패로 팀의 우승을 견인하며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제임스는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AP통신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NBA 선수가 두 차례 이상 올해의 선수로 뽑힌 것은 마이클 조던(53) 이후 역대 두 번째다. 조던은 1991년부터 1993년까지 3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한편, 27일 발표된 '올해의 여자 선수'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4관왕에 오른 시몬 바일스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