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오리' 로드 백조로 변신하다

[코리아데일리 이동욱 기자]

▲ 사진=KBL 제공

‘코트위의 악동’ 찰스로드가 양동근이 빠진 모비스를 이끌어가고 있다.

모비스는 2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홈경기에서 67대57로 승리해 홈 5연승을 질주했다.

모비스의 이날 승리의 주역은 로드였다. 그는 4쿼더 동안 3점슛 1개를 포함해 31점 11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모비스는 로드의 활약으로 팀의 주장 양동근과,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이종현의 부재에도 12승 11패로 5할 승률을 넘기며 5위에 랭크돼 있다.

모비스는 시즌 초반 구단 처음으로 개막 4연패를 당하며 시작이 좋지 않았다.

이번 시즌 전체 10순위로 모비스에 합류한 로드는 유재학 감독이 원하는 만큼 몸을 끌어올리지 못해 부진하며 팀의 4연패를 지켜 봤지만 지난 11일 KCC전의 47득점을 시작으로 최근 6경기 연속 더블더블의 활약을 이어 가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양동근은 빠르면 1월 중으로 복귀한다. 앞으로 남은 약 1개월간 로드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한편, 로드는 올 시즌 평균 24.8점(3위) 11.5리바운드(4위) 2.0블록(1위)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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