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과 여수를 잇는 팔영대교가 개통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와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를 잇는 적금-영남 연륙교 ‘팔영대교’를 이날 오후부터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팔영대교는 여수시와 고흥군을 연결하는 11개의 해상교량 중 백야대교와 화태대교 다음으로 개통하는 해상교량이다.

▲ 전남 여수시 화정면 적금도와 고흥군 영남면 우천리를 잇는 팔영대교. 사진=익산지방국토관리청 제공

이번에 개통하는 적금-영남간 연륙교 가설공사는 2004년 11월 착공하여 총사업비 2777억 원이 투입됐으며, 총 연장은 2.98㎞로서 이중 팔영대교는 연장 1.34㎞의 현수교(주탑높이 138m, 주경간장 850m)로 왕복 2차로로 만들어졌다.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팔영대교 이외에도 여수시와 고흥군을 연결하기 위해 5개의 해상교량 건설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오는 2019년까지 연결할 방침이다.

연륙·연도교 건설이 모두 완공되면 여수-고흥간 최단거리 육상교통망 구축으로 차량 운행시간은 60분(110분→50분), 운행거리도 55㎞(88㎞→33㎞) 대폭 단축된다.

섬과 육지를 연결하기 위해 바다 위에 가설된 단경간 현수교로 교량 자체의 관광자원화 및 남해안 관광벨트사업과 연계된 국제해양 관광명소 개발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2019년 여수 화양-고흥간 도로가 완전 개통되기 전까지는 팔영대교를 지나 약 200m지점에 설치된 회전교차로에서 회차해야 한다”며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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