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NC와 재계약 “2017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코리아데일리 이동욱 기자]

▲ 사진=NC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 투수 에릭 해커(33)가 NC에서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NC는 26일 해커와 총액 100만 달러(연봉 9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2015시즌 19승 5패 방어율 3.13을 기록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해커는 올해 역시 13승 3패를 기록, NC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NC 다이노스는 해커가 지난 4년간 안정감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점을 높이 평가했으며, 올 시즌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도 해커의 활약이 컸다고 판단했다.

특히 팀이 정규리그에 처음 참가한 2013년부터 지금까지 팀 동료로서 함께 해준 해커의 팀 적응력과 지난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인정했다.

해커는 플레이오프 2경기 선발로 출전, 14이닝 3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펼쳤고 4차전 승리투수가 되며 팀을 첫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다.

계약을 마친 해커는 “나를 믿어준 팀에 감사하다. NC에서 보낸 지난 4년은 내 야구인생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다. 지금까지 함께 한 팀에서 좋은 동료들과 이러한 경험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2017시즌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해커는 현재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NC의 애리조나 전지훈련이 시작되는 내년 2월 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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