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열대우림에 사는 원시 부족의 자세한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무려 2만 년 간 고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제공=내셔널지오그래픽

브라질 열대우림에 사는 원시 부족의 자세한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무려 2만 년 간 고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사진작가 리카르도 스터케르트가 이달 초 헬리콥터를 타고 아마존 상공(브라질 북부 아크리주)을 지나가던 중 우연히 포착한 것으로, 경계 가득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토착 부족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 브라질 열대우림에 사는 원시 부족의 자세한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무려 2만 년 간 고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었다.제공=내셔널지오그래픽

이들 부족민들은 거대한 나무 사이에 몸을 숨기고 긴 화살을 손에 든 채 헬리콥터와 카메라를 조준했다. 얼굴에는 경계심이 가득했으며, 갑작스러운 ‘소동’에 현장으로 나온 부족민 중에는 여성도 포함돼 있다.

스터케르트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인터뷰에서 “헬리콥터를 타고 가다 만난 이 부족민들은 2008년과 2010년에도 목격된 적은 있지만 자세한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던 그 부족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의 조상은 2만 년 째 같은 지역에서 문명과 단절된 채 살아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열대우림에는 외부세계와 단절한 채 살아가는 원시부족이 80여 개 정도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광산업과 불법 벌목 등 개발로 인해 원시부족의 삶은 끊임없이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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