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수 최순실 박근혜 얽힌 진짜 내용 밝힐까? 국민들 집중

[코리아데일리 강동우 기자]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4차 청문회가 15일 열려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의 입에 국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 파동을 시작으로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제모금, 최씨의 문화계 인사 전횡, 최씨의 딸 정유라의 부정입학, 장시호씨(최순실의 조카)의 이권 개입 등 국정농단의 전반적인 의혹이 밝혀질지 국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 15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에 출두한 이석수 전 청와대 특별감찰관 (사진 코리아데일리 DB)

특히 이날은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등의 비리를 감찰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의 알고있는 진실의 폭로가 이날 청문회의 핵심이다.

청와대에 근무할 시절 이 전 감찰관은 현 정권의 실세로 불렸던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비위 의혹을 내사했고 미르·K스포츠재단의 강제모금도 감찰했기에 누구보다도 최순실과 얽혀진 박근혜 대통령의 실체적인 진실을 밝힐 열쇠이기 때문이다.

특히 부산지검에서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는 이영복 엘시티 회장에 대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비리 연루 의혹도 내사를 벌인 적이 있기에 이영복와 얽혀진 최순실 실체적인 진실을 밝힐 수도 있다.

이 같은 측근 비리 감찰로 청와대와 각을 세우다 자리에서 내려온 이 전 감찰관인 만큼 주요 증언이 나올 것으로 보이며 그가 입을 열면 핵폭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청와대 내에서는 '눈엣가시'였다는 평가다.

결국 이 전 특감은 조선일보 기자의 전화 취재에 응대해 우 전 수석에 대한 감찰 내용 일부를 설명했다는 이유로 '피의사실 공표 혐의'가 적용돼 검찰에 수사 의뢰되자 자진 사퇴했다.

이와함께 이력의 이 전 특감이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다면 최씨 일가의 사익(私益)을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추가 정황도 드러날 수 있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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