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충북 음성 AI 의심신고 이어져

[코리아데일리 김학철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될 조짐을 보여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5일 전북 정읍과 충북 음성에서 AI 의심신고가 이어지며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 코리아데일리 DB

전북지역은 지난달 21일 김제시 금면의 한 오리농가에서, 충북지역은 지난달 25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 종오리에서 AI가 발생한 바 있다.

이후 5일 전북 정읍과 충북 음성에서 AI 의심신고가 이어짐에 따라 AI가 확산국면에 접어든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AI가 의심되는 이들 축사 인근 3㎞ 이내에는 50개 농장에 13만여마리의 닭과 오리가 사육되고 있다"면서 "AI가 확산하지 않도록 방역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충청북도는 도내 산란계 농장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차량 이동통제초소 38개소가 추가 설치되며, 달걀을 운송 차량의 소독 여부, GPS 장착 여부 등을 일일이 체크한다.

이에 더해 주변 양계농가 3곳의 닭 30만여 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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