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희, 한진희, 김민희, 연기력 돋보여 한국 영화의  대표 명작 영화

[코리아데일리 곽지영 기자]

영화 ‘사랑하는 사람아’는 정윤희가 주연을 맡아 열연한 영화로 시사회 때부터 관객들의 눈물이 홍수를 이루었으나 기대와는 달리 평작에 머무른 비운의 작품이다.

장일호 감독은 이후 ‘사랑하는 사람아 (속)’(1983), ‘사랑하는 사람아 제3부’(1984)를 연출했으나 계속 흥행에서 실패한 후 이 시리즈는 막을 내린 아쉬움이 남는 영화다.

▲ 영화 사랑하는 사람아 스틸

그러나 영화 ‘사랑하는 사람아’에는 한진희의 젊을 때 모습 정윤희의 모습을 볼수 있다 .

또 똑순이로 유명한 김민희 가 그 당시 아들역으로 출연하고 남장으로 나와서 더 눈에 보였던 영화이며 그녀 역시 이제는 40대를 점어든 영화의 추억을 느끼게 해준다.

사랑하는 사람아 줄거리 & 결말

1981년 제17회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정윤희) 수상작인 사랑하는 사람아는 간호원인 서영주는 강세준과 사랑하게 된다.

두 사람의 결혼은 영주의 어머니가 지난날 기지촌의 양공주였다는 사실이 밝혀짐으로 파경에 이른다. 영주의 어머니는 자신의 과거 때문에 딸의 결혼이 파혼되므로 평소의 협심증과 심한 충격으로 죽는다.

파혼과 어머니의 죽음을 겪은 영주는 임신을 하여 미혼모의 역경을 겪는다. 한편 오정화와 결혼한 세준은 아내의 거듭되는 자연유산으로 끝내 철분결핍성 빈혈의 악화로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되어 고민한다.

가문에 대가 끊기게된 세준의 부모는 영주를 찾아가 아이를 돌려달라고 애소한다. 영주는 미혼모인 뼈아픈 시간을 생각하고 무서운 증오로 거절한다. 영주는 준영의 진정한 장래를 위해 방황하다가 준영을 세준에게 보낸다. 이별의 순간 준영과 영주는 뼈아픈 눈물을 흘린다...는 내용이다.

영화 사랑하는 사람아를 보면, 상영 내내 여주인공이 그렇게 불쌍하고 측은할 수 없다.

모자가 헤어지는 상황에선 울음바다란 것이 이런 거구나 싶을 정도이며 내용은 여 주인공이 부잣집 남자에게 버림받고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다가 아이에게 더 좋은 조건을 주기 위해 남자에게 보냈지만 아이가 적응을 하지 못해 돌아오고 그렇지만 엄마가 큰 병을 얻어 죽게 된다는 아주 전형적인 정통 신파극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영화이다.

1981년에 개봉 된 이후, 30여년이 지난 지금 영화 사랑하는 사람아를 다시 본다해도 다음 장면이 충분히 상상되는 유치하고 뻔한 내용이지만 나름 스토리 라인도 탄탄하고 연출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배우 정윤희, 김민희의 연기가 명품이어서 뻔한 내용에도 공감의 눈물이 흐르는 눈물의 영화이다.

여배우 정윤희의 아름다움에 취하고, 배우들과 함께 실컷 울다보면 상영시간이 언제 지났을 지 모를 정도로 나름대로 볼만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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