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가 선거 관리에 이렇게 활용될 줄은 몰랐네요" 주한 외교사절, 공공행정 설명회 참석

[코리아데일리 강윤지 기자]

행정자치부가 30일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해 우수 공공행정 서비스인 투‧개표시스템(중앙선관위)과 형사사법공통시스템(법무부)을 소개하는 제6차 공공행정 설명회를 가졌다.

▲ 사진출처- 행정자치부

주한 외교사절들은 중앙선관위에 설치·운영 중인 투·개표 시스템에 대해  “첨단기술이 국회의원 선거 관리에 이렇게 활용될 줄은 몰랐네요. 정말 놀랍습니다.” 등의 관심을 연신 표명하며 질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설명회에는 앙골라, 요르단, 루마니아, 파라과이, 알제리 등 20개국 21명의 주한 외교사절이 참석했다. 이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투‧개표시스템’과 법원‧법무부‧검찰‧경찰‧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등 5개 형사사법기관이 공동으로 활용하는 전자 업무관리체계인 ‘형사사법공통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투‧개표시스템’은 ICT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투표방식을 선거인에게 제공, 투표 편의성을 높이고 개표를 보다 신속 정확하게 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형사사법공통시스템(KICS)’는 형사사법기관 간 사법정보를 공동으로 활용하고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업무의 정확성‧효율성을 높이고 업무를 투명하게 진행하도록 하는 원스톱 통합 서비스 제공 시스템이다.

중앙선관위와 법무부는 포럼 개최, 관계자 초청연수, 업무협조 약정(MOU) 체결 등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제도와 시스템, 경험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ICT 강국인 우리 공공행정의 해외진출에 힘쓰고 있고 향후 중소기업의 수출 증대와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인균 행정자치부 국제행정협력관은 “우리의 공공행정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많은 만큼 내년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한국 공공행정의 우수성을 알리고 협력 네트워크의 폭을 확대하는 등 우리 공공행정 시스템의 해외 진출에 우호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의 공공행정 시스템을 벤치마킹하려는 주한외교사절들의 요청에 따라 올해 처음 시작한 공공행정 우수사례 기관방문 설명회는 지난 4월 경찰청‧인천광역시 방문을 시작으로 국민권익위‧법제처‧조달청 등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총 5차례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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