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벤처기업 육성 제2호 펀드’ 결성, 200억 원 규모

[코리아데일리 강윤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30일, 관광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관광벤처기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관광벤처기업 육성 제2호 펀드’를 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 사진출처-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벤처기업 육성 제2호 펀드’는 총 200억 원 규모로 결성됐고, 에이제이(AJ)캐피탈(대표 김윤모)이 이를 운용한다. 운용기관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산업과 관광산업 특수분류상 연관 산업에 해당하는 기업 및 프로젝트에 60% 이상을 투자하고 이 중에서 관광벤처기업 및 관련 프로젝트에 2/3 이상 투자해야 한다.

문체부는 작년부터 2019년까지 총 1200억 원의 관광벤처기업 육성 펀드를 연차별로 조성해 민간투자금이 자연스럽게 관광벤처기업에 유입될 수 있는 선순환 투자환경을 만들고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관광 분야에서도 융・복합 추세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사업이 생겨나고 있으나 이 사업들은 기존의 사업들과 달리 새로운 아이디어에 기초한 사업으로서, 자본력이 부족함에도 금융시장에 자금조달 통로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열악한 성장 환경에 처해있다.

이에 문체부는 관광벤처기업 육성 펀드 운용을 통해 창업 초기의 관광벤처기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유도하고, 성장잠재력과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관광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간다.

한편 ‘관광벤처기업 육성 제1호 펀드’는 작년 9월 30일 총 220억 원이 결성됐다. 현재 그리드잇, 한국카쉐어링 등 관광벤처기업과 관광기업에 총 103억 원이 투자돼 전문가로부터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관광벤처기업 육성 펀드의 운용 활성화를 통해 다수의 민간투자를 유인함으로써 관광산업 분야의 투자성과를 높이고 관광산업의 외연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에는 관광벤처기업 육성 제3호 펀드와 소액투자펀드를 결성해 창업자와 중소 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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