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최순실의 몸통 드러날까? 특검에서 밝혀질 의혹

[코리아데일리 강도현 기자]

18일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핵심 중 한 명인 차은택씨가 최순실씨가 자신과 김기춘 청와대 전 비서실장의 만남을 지시했다고 폭로함에 따라 김기춘 전 실장이 다시 사건의 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 고민에 빠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출처 일요시사 제공)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수사 과정에서 최씨와 차씨는 책임 공방이 한창이다. 차씨의 변호인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서는 “차씨가 2014년 6∼7월쯤 청와대 비서실장 공관에서 당시 김 실장과 김 종 문화체육관광부 전 차관, 정성근 문체부 장관 내정자를 만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차씨의 변호인은 “최씨가 (차씨에게) 찾아가 보라는 곳이 청와대 비서실장 공관이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렇듯 김 전 실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연루됐다는 폭로가 잇따라 나오면서 검찰은 피하겠지만 향후 특검에서 김 전 실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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