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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특별함 속에’ “아들이 있는 풍경”
강유미 기자  |  news1@ikorea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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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1.27  11: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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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 남들이 경험하지 못한 시간을 바탕으로 세상에 강한 메시지 뭉클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한국전쟁 이후 북한에 남겨진 외삼촌을 찾아 구출하는가 하면 6개월간 남자가 돼 그들의 삶을 체험해보는 등 남들이 경험하지 못한 시간을 바탕으로 세상에 강한 메시지를 전하는 이혜리 작가가 문단에 화제다.

화제인 이유는 이혜리 작가가 2002년, 미국에서 출간한 두 번째 책 ‘아들이 있는 풍경’이 14년 만에 마침내 한국에서도 발간됐기 때문이다.

   
▲ 이혜리 작가 (사진 = 이혜리 트위터)

첫 작품이자 베스트셀러였던 ‘할머니가 있는 풍경’은 50년대에 외할머니가 보고 겪었던 한국전쟁의 상황을 담았고 이번 책에서도 전편과 마찬가지로 외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녀의 첫 번째 작품은 한국전쟁을 직접 보고 겪은 할머니의 이야기를, 두 번째 책 ‘아들이 있는 풍경’은 전쟁 당시 이북에 두고 온 아들을 찾아 나선 외할머니의 여정을 그렸다. 여기에는 가족이 주고받은 편지나 실명이 그대로 실렸는데, 북한에 첫 책의 존재가 알려지면서 외삼촌이 위험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부터다.

이 사실을 안 외할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가족들이 외삼촌을 그곳에서 구출해내기로 결심했다.

사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북한의 실상에 대해 모르는 데다 관심을 가지지도 않았지만 이건 제 외할머니의 이야기인 동시에 한국의 여성, 엄마들의 이야기가 그 속에 담겨 있다,

그리고 더 많은 사람이 탈북의 현실을 마주해야 한다고 생각해 그 과정을 모두 영상에 담고 이후에 두 번째 책 ‘아들이 있는 풍경’도 발표했다.

책을 출간해 문단에 화제가 되고 있는 이혜리 작가는 사회가 안정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분단국가의 현실, 혹은 불안한 경제 상황에서는 개인에게 주어지는 부담도 적지 않거든요. 이러한 거시적인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개개인의 노력도 게을리해선 안 돼요. 전 강연을 다닐 때마다 늘 이 이야기를 해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감사히 여기고 적극적으로 가꿔나가라고요.”면서 “그런 다음 자신을 넘어 더 큰 세계를 위해 어떤 사명을 가지고 살아갈지 생각해야 돼요. 사명이라고 해서 거창한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분리수거나 투표에 참여하는 것도 좋아요. 소소한 행동이나마 사명감을 가지고 실천하면 그 안에서 자부심과 즐거움, 삶의 목적을 찾게 되고 동시에 외적인 변화도 절로 나타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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