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총리, ‘박정희 전 대통령·육영수 여사·박근혜 대통령’ 맹비난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14일 김종필 전 총리가 한 언론매체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그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 어머니 육영수 여사에 대해 맹비난을 쏟아내 눈길을 끈다.

김 전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안 좋은 점만 물려받았다고 말했다.

▲ 사진=유튜브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알려진 것과 달리 매우 약한 사람이라 의심을 잘 했다”고 말했다.

또한 육영수 여사에 대해서는 “육XX라고 아는가? 그의 아버지(육종관씨)가 고향에서 육XX라고 그랬다. 욕심이 많다고. 그 뿐이 아니다. 길러준 사람에게 고맙다고 하지 않았다. 동네 사람들이 그래서 붙인 별명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 전 총리는 육영수 여사와 얽힌 비화를 전했다.

김 전 총리가 미국 보병학교에 유학을 가고, 그의 아내가 홀로 딸을 낳았을 당시 돌봐주는 사람이 없고, 쌀도 없어 굶었다며 “그걸 보다 못한 박종규가 제 고향에 내려가 쌀 한 가마를 가져다줘 끼니를 때웠다고 했다. 이게 될 법한 소리인가”라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오죽하면 내가 미국에서 돌아와서 난리를 폈겠는가. 남도 아닌 당신네 조카딸 아니냐고 했다. 자기는 밥 먹는 소리 내면서 애 낳고 굶고 있는 산모한테 그럴 수 있냐고 막말을 했다. 말 한마디 못했다. 남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하야? 죽어도 안 해. 그 고집을 꺾을 사람 하나도 없어”라며 아버지, 어머니에게서 엄청난 고집을 물려받았다고 비난했다.

또한 어렸을 적부터 아버지, 어머니의 말을 잘 듣지 않고, 최태민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다고 전하며 “박근혜는 천하가 제 손아귀에 온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 신념화를 하게 한 게 최태민”이라면서 “반 미쳤다. 지금 저러고 앉아 있는 거 그때 미친 거 그대로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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