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지분 30% 7개 투자자에 매각..공적자금 2.4조원 회수

 

[코리아데일리 우수연기자]

 

▲ [사진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13일 금융위원회는 공적자금위원회 의결을 거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은행 지분 29.7%를 7개 투자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1년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지주 주식 100%를 취득한 이후 15년 만의 결정이다.

우리은행 지분을 인수하는 곳은 키움증권(4%), 한국투자증권(4%), 한화생명(4%), 동양생명(4%·중국 안방보험이 대주주), 유진자산운용(4%), 미래에셋자산운용(3.7%), IMM 프라이빗 에쿼티(6%)이다. 본입찰에 참가했던 KTB자산운용은 주주 자격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매각으로 정부는 공적자금 2조4천억원을 회수하게 됐고, 우리은행에 투입된 공적자금 총 12조8천억원 중 10조6천억원을 거둬들여 회수율은 83.4%를 기록했다.

낙찰자들은 이달 28일까지 매각 대금을 납부하고 예보와 매각 예약을 체결할 예정이고, 금융위 승인이 따로 필요한 투자자들은 다음 달 14일 매각 작업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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