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여제 론다 로우지, 복귀 6주 앞두고 계체 행사 참가

[코리아데일리 이동철 기자]

[사진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한때 UFC 여제로 군림했던 론다 로우지(29)가 방황의 시간을 끝내고 UFC 무대에 섰다.

로우지는 12일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05 계체행사에서 에디 알바레스와 코너 맥그리거의 계체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깜짝 등장했다.

경기장 비디오 스크린에는 오는 12월 31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207 홍보 영상이 올라왔고, 그에 맞춰 로우지가 무대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왔다. 환호성이 대부분이었지만 야유도 일부 섞여 있었다.

가죽 재킷을 입고 화장을 짙게 한 로우지는 UFC 207에서 맞붙게 될 UFC 여자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28)와 무대 중앙에서 만나 서로 주먹을 얼굴 가까이에 바싹 들이민 채 사진촬영 포즈를 취했다.

사회자 로건이 누네스를 먼저 붙잡고 인터뷰하는 사이 로우지는 돌연 무대에서 내려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헤프닝이 있었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로우지와 누네스 모두 인터뷰 계획이 없었다며 이는 운영팀의 실수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밴텀급 챔피언에 오른 로우지는 타이틀 5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12연승을 질주했으나 지난해 11월 UFC 193 메인이벤트에서 홀리 홈에게 충격적인 KO 패를 당했다.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충격이 컸던 로우지는 은퇴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옥타곤 복귀를 선택했다.

로우지의 복귀전이자 누네스와의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은 12월 31일 라스베이거스 UFC 207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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