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김연아' 박소연,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4차 대회 6위, 개인최고점 달성

[코리아데일리 이동철 기자]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리더 박소연 선수(19, 단국대)이 개인 최고점을 달성했다.

[사진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박소연 선수는 12일 오전 프랑스 파리 어코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4차 대회 '트로피 드 프랑스' 쇼트프로그램에서 64.89점(기술점수(TES) 35.67점, 예술점수(PCS) 29.22점)을 받아 출전 선수 12명 중 6위를 차지했다.

이 점수는 지난 2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인 62.49점을 넘는 최고 기록이다.

배경음악 '황금팔을 가진 사나이'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박소연 선수는 모든 연기에서 수행점수(GOE)를 챙기며 능력을 증명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GOE 1.40점, 트리플 루프에서 0.40점, 더블 악셀에서 0.58점 획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3으로 처리한 박소연 선수는 레이백 스핀,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를 모두 레벨4로 처리하는 능력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78.52점을 받은 러시아의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가 1위를 가져갔다. 2위와 3위는 각각 가브리엘 달레망(캐나다, 72.70점), 마리아 소츠코바(러시아, 68.71점)가 차지했다.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61.29점으로 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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