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더불어 사는 세상’에 앞장서는 청년들, 동아리 ‘愛니멀’

 

[코리아데일리 우수연기자]

 

세계동물의 날, ‘愛니멀’은 동물들과 함께 합니다.

-동물에 대한 지역사회 인식발전을 위한 愛니멀의 발자취-

 

‘반려동물’이란 말이 등장할 정도로 애견인들이 많아졌고, ‘캣맘, 캣대디’와 같은 길고양이를 보호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단어도 등장했다. 하지만 그에 무색하게 각종 동물 학대 사건들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이에 단국대학교 동물자원학과 학생들(대표 김은솔)은 동물 학대는 ‘생명에 관한 인식 저하’에서 비롯된다고 보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하는 활동들을 하고자 愛니멀이라는 동아리를 창설하게 되었다. 愛니멀은 동물을 뜻 하는 영어 단어 “animal”과 한자 愛(사랑 애)를 합성한 동아리 명칭이다. 봉사단체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이 주최하여 삼성SDI와 사랑의 열매 충남 복지 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 [사진출처 동아리 '愛니멀']

‘愛니멀’구성원들은 2016년 하반기동안 충남 천안시에서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들은 ‘고등학생과 유기견 센터 봉사활동’,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이색동물 체험 시켜주기.’ ‘대학생들에게 세계동물의 날을 알리고 모금 활동하기.’등의 기억을 더듬으며 그간 활동을 돌아보았다.

먼저 동아리 ‘愛니멀’은 중앙고와 천안고 학생들과 함께한 유기견 센터 봉사활동에서 현대사회에 만연하는 동물 유기의 심각성을 인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봉사에 참여한 천안고등학교 학생은 “유기견 센터 봉사활동을 하면서 동물을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됐으며, 뜻깊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사진출처 동아리 '愛니멀']

그리고 동아리 ‘愛니멀’은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하여 센터의 아이들에게 동물퀴즈, 동물교감 프로그램, 동물에게 편지쓰기 등을 통해 동물을 하나의 생명체로써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우리들지역아동센터’소장은 “앞으로 이러한 동물 감성 소통 프로젝트가 많아져서 동물에 대한 소중함을 널리 알렸으면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이 동물감성소통프로젝트 봉사자 선생님들을 굉장히 좋아하고 기다린다.”라고 극찬했다.

▲ [사진출처 동아리 '愛니멀']

또한 10월 4일 세계동물의 날을 기리기 위해 ‘愛니멀’은 관련 포스터를 제작하여 붙이고 교내에 부스를 설치하여 모금행사를 진행하였다. 동아리 구성원 우가현은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동물과 공생하며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고, 앞으로 우리 동아리를 통해 지역사회와 나아가 사회 전반에 동물을 향한 올바르고 따뜻한 시선이 향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이외에도 愛니멀은 어린이, 청소년, 대학생을 대상으로 각 연령층에 맞춘 맞춤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동물감성 프로젝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유기견 센터 봉사 활동”,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세계동물의 날 캠페인”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동물감성 프로젝트”

동물감성 프로젝트는 동아리 ‘愛니멀’이 가장 공들인 사업으로 총 5회, 3개의 기관에서 진행 되었다. 총 40명의 아이들이 동물감성 프로젝트에 참여 하였고 동물 OX퀴즈, 동물교감 프로그램, 동물에게 편지쓰기, 동물 골든벨 등이 진행되었다. 동아리 ‘愛니멀’은 퀴즈와 동물 골든벨을 통해 아이들이 이른바 ‘동물 상식’을 배우게 되었고, 또한 아이들이 뱀, 슈가글라이더, 육지거북이, 도마뱀, 토끼 등을 관찰하고 그려보면서 강아지나 고양이 외에도 다양한 반려동물들이 존재하며 종류와 상관없이 모든 동물을 사랑해야 된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유기견 센터 봉사 활동”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유기견 센터 봉사 활동은 총 36명의 고등학생과 함께 2회에 걸쳐 진행 되었다. 동아리 ‘愛니멀’은 천안에 있는 고등학생들을 데리고 유기견 센터를 방문하여 밀린 청소를 해주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많은 유기견들이 보호중이라는 점을 깨닫고, 반려동물을 키울 때 책임감의 중요성을 깊이 느끼게 되었다고 전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세계동물의 날 캠페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10월 4일 세계동물의 날에 진행을 하였다. 동아리 ‘愛니멀’은 단국대학교 내 각 대학별 건물에 대자보를 붙였고 학생회관 안에서 세계동물의 날 기념 팔찌와 투표, 서약서 홍보를 하며 대학생 학우들에게 세계동물의 날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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